[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아탈란타가 주도하는 국제대회, '팍스 아탈란타카'

이형주 기자 2021. 6. 21. 22: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아탈란타 BC 선수들이 국제대회를 주도하고 있다.

두 선수의 활약은 아탈란타 출신 선수들의 국제대회 활약 일부분일 뿐이다.

국제대회에서 아탈란타 출신 선수들이 만드는 활약을 보면 현 상황을 팍스 아탈란타카(Pax Atalantaca)로 표현해도 무리는 없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탈란타 BC 윙백 로빈 고젠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에는 포로 로마노가 존재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 포로 로마노처럼 STN 스포츠가 세리에A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포로 로마노 유적지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102번째 이야기: 아탈란타가 주도하는 국제대회, '팍스 아탈란타카'

아탈란타 BC 선수들이 국제대회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3월 코로나19 휴식기로부터 각국 리그가 재개된 이래 축구 이벤트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을 끝으로 리그가 끝나자 곧바로 유로 2020, 코파 2021 등 국제대회가 이어지고 있다. 선수들에게는 강행군 그 자체지만, 팬들에게는 행복한 일 중 하나다. 

전 세계에서 축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역시나 유럽 최강팀을 가리는 유로 2020과 남미 최강팀을 가리는 코파 2021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데 이 국제대회들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클럽팀 선수들이 있다. 바로 아탈란타 BC 선수들이다. 

가장 최근인 21일 이탈리아 라치오주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유로 2020 본선 A조 매치데이3 이탈리아vs웨일즈 경기에서도 이는 마찬가지였다. 아탈란타 미드필더 마테오 페시나가 전반 38분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득점을 했다. 센터백 하파에우 톨로이는 변칙 스리백 속에서 센터백과 풀백 움직임을 모두 보여주며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두 선수의 활약은 아탈란타 출신 선수들의 국제대회 활약 일부분일 뿐이다.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탈란타 선수들이 맹활약 중이다. 같은 21일 아탈란타 주전 미드필더 레모 프로일러는 스위스 대표팀에서 중원 장악을 하며 3-1 터키 격파를 만들었다. 

레프트윙백 로빈 고젠스는 이번 대회 최고 스타 중 한 명이다. 그는 독일 대표로 지난 20일 포르투갈을 4-2로 침몰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아탈란타 미드필더 루슬란 말리노프스키

이 밖에도 우크라이나 대표팀의 핵심 공격형 미드필더 루슬란 말리노프스키, 덴마크 핵심 풀백 요아킴 멜레, 러시아 대표팀 주전 알렉세이 미란추크, 네덜란드 중추 미드필더 마르텐 데 용 등이 유로를 주름잡고 있다. 

코파에서도 아탈란타의 강세는 두드러진다.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최근 아르헨티나 대표로 데뷔한 뒤 주전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콜롬비아 듀오 두반 사파타, 루이스 무리엘도 예열을 마치고 득점포를 가동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아탈란타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좌측)

Pax라는 라틴어로 평화를 뜻하는 단어가 있다. 이는 한 제국이나 국가의 라틴어식 이름이 수식어로 활용돼 '한 국제 세력이 압도적인 힘으로 이룩한 장기간의 평화'라는 의미로 자주 쓰인다. 이 때 나(na) 또는 카(ca)를 붙인다. 로마가 만든 평화라는 팍스 로마나(Pax Romana)가 대표적이다. 

국제대회에서 아탈란타 출신 선수들이 만드는 활약을 보면 현 상황을 팍스 아탈란타카(Pax Atalantaca)로 표현해도 무리는 없다. 팍스 아탈란타카. 현재 아탈란타가 만든 평화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이형주 기자(이탈리아 로마/포로 로마노)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공식 인스타그램] [공식 페이스북]

▶[K팝 아이돌 연예 뉴스 보기]

▶[유럽 축구 4대 리그 뉴스 보기]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