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슈퍼밴드2 비긴즈' 아이덴티티 가진 글로벌 밴드 탄생할까?

박정수 2021. 6. 2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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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2 비긴즈' 다섯 프로듀서가 만났다.

21일 첫 방송된 JTBC 음악 예능프로그램 '슈퍼밴드2 비긴즈'에서는 윤종신·윤상·유희열·이상순·씨엘이 만나 밴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희열은 "프로그램을 만나기 전부터 '대한민국에 슈퍼밴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K-POP이 전 세계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한팀은 나와줬으면 좋겠다'는 갈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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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2 비긴즈' 다섯 프로듀서가 만났다.

21일 첫 방송된 JTBC 음악 예능프로그램 '슈퍼밴드2 비긴즈'에서는 윤종신·윤상·유희열·이상순·씨엘이 만나 밴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슈퍼밴드2'에 합류한 이유로 이상순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는 걸 되게 좋아했다. 제주에 있으면서 뮤지션들하고 소통이 없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그런 걸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말 조심하라고 했다. '내가 하는 말이 상대방에게 도움이 될 건지 모두에게 도움이 될 지 생각을 하고 말하라고 했다'며 아내 이효리의 조언을 밝혔다.

유희열은 "프로그램을 만나기 전부터 '대한민국에 슈퍼밴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K-POP이 전 세계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한팀은 나와줬으면 좋겠다'는 갈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유희열은 시즌1 명장면을 언급하며 "그게 왜 가장 인상적이었나면 '종신이형은 베테랑이구나'라고 생각했다. 무대가 딱 끝나자마자 송강호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형 호흡주는 것 봤냐. 그 시간을 30초정도 말을 안 하고 참는다. 카메라 줌 들어오는 걸 안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종신은 "눈물을 어느 각도로 흘릴까 고민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프로듀서들은 각자 자신들의 밴드 취향을 공유했고, 밴드로 활동하던 과거 이야기를 꺼내며 아련한 추억을 회상했다. 또 밴드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유희열은 "음악은 기획에서 시작되는 게 아니라 사람에서 출발하는 것 같다. '비틀즈'는 존 레논, 폴매카트니로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어떤 사람들을 뽑고 싶냐는 질문에 유희열은 "그런 생각은 들긴 한다. 우리나라에서 BTS 같은 팀도 나왔다. 너무너무 대단하다. (세계적으로) K-POP도 난리인데 '대한민국 밴드 중에 어떤 팀이 있냐'고 물으면 안떠오른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돌은) 전 세계 돔 투어를 하는데 밴드는 그만한 규모가 없다. 그런 밴드 한 팀 정도는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심사기준에 대해서 유희열은 "밴드만의 아이덴티티가 있어야 한다. 밴드는 밴드다워야한다"고 밝혔다. 이상순은 "밴드 개개인이 뛰어난 것보다는 멤버 간의 케미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양보하고, 남의 소리를 듣는 게 중요하다"며 심사 기준을 말했다. CL은 "퍼포먼스와 스타성을 보겠다"며 다른 프로듀서들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JTBC 음악 예능프로그램 '슈퍼밴드2'는 개인이 아닌 팀에 집중하며 나만의 밴드를 찾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JTBC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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