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궁에 사는 시베리아 호랑이, 文대통령이 후원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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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스트리아 동물원에 시베리아 호랑이 한 마리가 입주했는데, 문 대통령이 후원자가 됐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오스트리아의 쇤부른 궁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유서 깊은 동물원이 있다. 역사적으로 매우 유명한 동물원"이라면서 "저의 방문 직전에 어린 시베리아 호랑이가 이 동물원에 입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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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츠 총리, 시베리아 호랑이 후원자로 발표
"성의 다해 준비한 깜짝 선물..국민께 그 사실을 알린다"
최근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스트리아 동물원에 시베리아 호랑이 한 마리가 입주했는데, 문 대통령이 후원자가 됐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오스트리아의 쇤부른 궁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유서 깊은 동물원이 있다. 역사적으로 매우 유명한 동물원”이라면서 “저의 방문 직전에 어린 시베리아 호랑이가 이 동물원에 입주했다”고 전했다.
이어 “쿠르츠 총리는 그 호랑이의 후원자로 저를 지정해주었다”면서 “쿠르츠 총리는 쇤부른궁 공식 오찬 행사 때 그 사실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상징처럼 여겨온 동물이 호랑이란 사실을 알고, 쿠르츠 총리가 성의를 다해 준비한 깜짝 선물이었다”면서 “우리 국민에게 그 사실을 알리면서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한다”고 썼다.
문 대통령은 “호랑이 후원증서와 후원자에게 주는 무료입장권 100매를 함께 제게 증정해주었다”면서 “그 입장권들은 비엔나 한글학교와 우리 교민들에게 나눠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 시각) 오스트리아 빈 쇤부르궁에서 쿠르츠 총리와 회담을 한 뒤 오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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