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공장 증설..안동 백신 중심지 '도약'
[KBS 대구] [앵커]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한 안동 SK 바이오사이언스가 공장 증설에 나섭니다.
지금보다 공장 규모를 2배 이상 늘려 폭증하는 백신 수요에 대응하고, 코로나 백신 자체 개발과 생산도 추진합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처음으로 지난 2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 생산하고 있는 안동 SK 바이오사이언스 공장.
정부가 계약한 2천만 명 분 중 지금까지 9백만 명 분의 백신을 공급했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노바벡스 백신 2천만 명 분을 생산하고 자체 개발중인 코로나 백신은 3상 시험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폭증하는 코로나 백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SK가 오는 2024년까지 천 5백억 원을 투자해 기존 공장을 증설합니다.
[안재용/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 "선제적으로 대규모 설비 구축하고, 또 mRNA 등 앞으로 떠오르는 기술에 대해서도 생산 설비 구축함으로써…."]
이와 함께 공장 인근 경북 바이오 2차산업단지 10만 제곱미터 터를 매입해 폐렴구균과 수두 백신 생산 공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권영세/안동시장 : "백신산업 전문 인력 양성해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공급하는 등 지역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 앞으로 계속 강구하겠습니다."]
경상북도와 안동시는 정부에 백신산업 전문인력 양성센터와 백신 은행 구축 등 680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외부 백신 뿐만 아니고 자체 백신 개발이 더욱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정부와 협조해서 지방 정부에서도 자체 백신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데 적극 지원하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대규모 백신공장 증설과 함께 동물세포실증센터, 국제 백신연구소 등의 바이오 인프라를 갖춘 안동이 세계적인 백신 생산거점으로 도약할 좋은 기회를 잡았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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