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하향, 방심은 금물
[KBS 대구] [앵커]
대구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되면서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적용되던 영업 시간 제한도 해제돼 소상공인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각종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은 물론 지역 내 감염도 계속되고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래방 기계에 쌓인 먼지를 닦아내고, 마이크 커버도 다시 씌우며 노래방 손님 맞이 준비가 한창입니다.
대구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집합 금지조치가 해제됐기 때문입니다.
[윤옥선/노래방 업주 : "코로나 때문에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해서 너무 힘들었는데 오늘부터 영업을 할 수 있어서 너무 반갑고 좋습니다."]
대구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 금지 조치가 내려진 건 지난달 22일입니다.
대구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1.5단계로 완화되면서 집합 금지 조치가 내려졌던 유흥업소 5종과 노래방 등도 모두 영업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도 해제됐고 다음 달부터는 모임 인원 제한도 일부 완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민들은 일상 회복의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강민혁/대구시 남구 : "제일 기대되는 건 사실상 여행 갈 수 있는 게 기대되는 것 같아요. 친구들하고. 밥 같이 먹을 수 있는 거. 사실 소소한 부분인데 제일 큰 것 같아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는 데다 대구에서 여전히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김신우/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백신을 적극적으로 맞아서 변이가 자리 잡기 전에 우리가 면역을 빨리 획득하는 것. 그러기 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힘들더라도 조금 더 견뎌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상으로의 지름길을 만드는 건 결국 시민들의 방역 실천입니다.
KBS 뉴스 홍승연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홍승연 기자 (carr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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