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면 등교 돌입..학교 현장 방역 강화
[KBS 청주] [앵커]
오늘부터 충북지역 모든 학교에 대한 전면 등교가 허용됐습니다.
원격과 등교 수업을 병행하던 초·중·고등학교 23곳이 먼저 나섰는데요.
그 현장을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줄지어 학교로 들어섭니다.
발열 상태를 확인하고, 손 소독제를 바르고 현관을 지나 교실로 향합니다.
교실에서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는 당부가 이어집니다.
[권세정/청주 복대중학교 교사 : "우리, 특별한 일이 없으면 다른 학년 복도에 출입하면 안 돼요. 알겠죠?"]
전교생 600명 이상으로 정부의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원격과 등교 수업을 병행했던 충북 초·중·고등학교 107곳 가운데 23곳이 전면 등교 수업을 시작됐습니다.
[김태희/청주 복대중학교 2학년 : "이제 매일 만나게 되니까 더 친해질 것 같고, 반 분위기나 학교 분위기도 괜찮아질 것 같고…."]
2학기 전면 등교에 앞서 준비 기간을 갖기로 한 충북교육청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나머지 학교들은 다음 달까지 순차적으로 전면 등교에 나설 계획입니다.
전면 등교가 시행되면서 학교에서는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남치규/청주 복대중학교 교감 : "우리 선생님들이 미리 사전에 모의 훈련도 거쳤어요. 그래서 충분하게 학생들이 안전하게 급식할 수 있도록 거리두기도 하고…."]
충북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전면 등교를 돕기 위해 지원단을 운영합니다.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즉각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기존의 방역 체계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김동영/충청북도교육청 학교혁신과장 : "학생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해당 학교, 해당 반, 이렇게 원격 수업을 진행하고요."]
또, 이번 준비 기간 뒤 본격 시행되는 2학기 전면 등교를 앞두고 방학 동안 모든 교직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함영구 기자 (newsp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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