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얀마와 관계 강화 약속.. 사실상 군부 쿠데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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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연방안보회의 서기(국가안보실장 격)는 모스크바를 방문한 미얀마 군부 총사령관 민 아웅 흘라잉과 만나 안보문제를 논의하고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약속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번 흘라잉 총사령관의 러시아 방문은 유엔총회가 지난 18일 미얀마에 대한 '무기 금수'결의안을 채택한 직후에 이뤄져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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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러시아 정부가 미얀무 군부와 관계 강화를 약속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연방안보회의 서기(국가안보실장 격)는 모스크바를 방문한 미얀마 군부 총사령관 민 아웅 흘라잉과 만나 안보문제를 논의하고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약속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는 러시아가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잡은 미얀마 군부를 사실상 인정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서 흘라잉 총사령관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국제안보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0일 출국했다.
지난 2월1일 군부 쿠데타의 주축인 그가 해외 방문에 나선 것은 지난 4월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 이후 두번째다.
이번 흘라잉 총사령관의 러시아 방문은 유엔총회가 지난 18일 미얀마에 대한 '무기 금수'결의안을 채택한 직후에 이뤄져 행보가 주목된다. 러시아는 중국에 이어 미얀에의 두번째 무기 공급원이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변인은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흘라잉 총사령관의 정상회담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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