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이번에 팔릴까?..매각 '코앞'

홍성욱 2021. 6. 2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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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올림픽 성공개최 1등 공신이면서 강원도 재정의 최대 고민거리기가 바로 알펜시아 리조트입니다.

수천억 은행 빚을 청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개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데, 최종 계약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주 무대로 활용된 알펜시아리조트.

1조 6천억 원이 넘는 공적 자금이 투입돼 조성했지만 남은 건 빚더미입니다.

지금까지 원금과 이자를 합쳐 6천200억 원을 갚았지만, 남은 빚이 7천억 원이 넘습니다.

하루 이자만 4천만 원 이상 나가면서 매각이 불가피한 상태.

지난해 10월부터 공개매각이 진행됐지만,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입찰 참여 기업 모두가 매각 대금의 5%인 보증금을 내지 않고 망설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난 5월 다시 시작된 5차 공개 매각 절차.

강원도개발공사는 국내 2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해 보증금까지 냈다고 밝혔습니다.

기대했던 가격은 은행 빚을 모두 갚을 수 있는 8천억 원대.

하지만 계속된 유찰로 7천억 원 선까지 낮아졌다는 추측도 나옵니다.

업체 2곳이 35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입찰 보증금을 낸 만큼, 강원도개발공사는 매각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만희 / 강원도개발공사 사장 : 기업들이 충분히 (매각 가격 등) 알고 들어왔고, 그렇기 때문에 그럴(유찰) 가능성은 없다. 낙찰된 기업이 끝까지 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종 낙찰자 선정은 오는 24일.

이후 실사와 협상을 거쳐 두 달 뒤인 8월 23일 최종 계약이 이뤄집니다.

그 과정에서 알펜시아 직원 고용 승계 여부와 자산상태 등 세부적인 내용도 점검합니다.

하루 이자만 수천만 원, 돈 먹는 하마로 불리며 애물단지로 전락한 알펜시아 리조트가 마침내 매각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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