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파워랭킹 2위→1위 상승.."다음 일정은 승률 5할 넘는 까다로운 팀들"

[사진] LA 다저스가 21일(한국시간) 애리조나를 꺾으며 흐름을 탔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가 최근 흐름을 탔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앞으로 일정은 만만치 않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9-8 승리를 거뒀다. 지난 19일 3-0 승, 20일 9-3 승리 이후 이날 경기까지 잡으면서 애리조나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MLB.com은 이날 파워랭킹을 업데이트하고 지난주 2위에 둔 다저스를 1위로 올렸다. MLB.com은 “다저스는 지난 12경기에서 10승을 거뒀다”면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텍사스 레인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리조나 등 상대적으로 쉬운 일정에서 이익을 봤다”고 언급했다. 

애리조나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5위, 피츠버그는 중부지구 5위에 있는 팀이다. 필라델피아는 동부지구 2위에 있지만 승률이 5할을 넘지 못하고 있는 팀이다. 또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5위. 전력 차이가 있는 팀들과 맞대결을 벌여 승수를 쌓은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일정은 쉽지 않다.

MLB.com은 “다저스는 승률 5할 이상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를 하게 된다”고 주목했다.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와 서부지구에서 순위 경쟁을 벌이는 강적이다. 다저스가 현재 44승 27패, 승률 .620으로 2위에 있고 샌디에이고가 42승 32패, 승률 .568로 뒤를 쫓고 있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와 22일부터 3연전을 벌인다.

샌디에이고 원정 3연전을 마치면 중부지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시카고 컵스와 홈 4연전을 펼친다. 컵스는 40승 32패, 승률 .556을 기록 중이다. 그리고 컵스 일정이 지나면 샌프란시스코가 다저 스타디움을 찾는다.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 위에 있는 팀이다. 현재 서부지구 1위. 46승 26패, 승률 .639를 기록하고 있다.

다저스는 선두 샌프란시스코에 1경기 반 차이로 2위에 있다. 피츠버그, 필라델피아, 텍사스, 애리조나 상대로는 승수를 많이 쌓은 다저스가 앞으로 승률 5할이 넘는 팀들을 만나 선두를 노릴 수 있을지, 아니면 밀려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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