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영국·인도 격리 면제는 이르다!"

김동민 2021. 6. 2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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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 중수본 사회전략반장(6월 13일) : 7월 1일부터 해외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내·외국인이 국내에 거주하는 직계가족을 방문하는 경우 격리를 면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지난 13일 중앙사고수습본부의 브리핑대로 7월 1일부터 예방접종을 완료한 내외국인이 국내에 거주하는 직계가족을 방문하는 경우 격리가 면제됩니다.

그런데 여기에 영국과 인도도 포함돼 있어서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관련 보도를 먼저 보겠습니다.

[기자 : 확산세가 주춤해졌지만, 인도에선 여전히 6만∼7만 명대의 신규 발생이 이어지고 델타 변이의 확산세가 여전합니다. 영국도 델타 변이의 영향으로 다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인데 역시 면제 대상국에 포함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천은미 /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영국은 아직 델타 변이가 90% 이상이기 때문에 인도와 마찬가지로 델타 변이가 우세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될 위험이 있어서 영국, 인도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자가격리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 영국은 성인 백신 접종률이 80%에 달하는데도 하루 확진자가 만 명 넘게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도 신규 확진자의 90%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자 :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이탈리아는 다시 영국발 방문객에 격리 의무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독일 등은 이미 영국발 입국자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 상태.]

댓글에는 영국과 인도 입국자의 격리 조치 면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튜브 댓글]

"인도, 영국은 아니지 않아요? 변이 바이러스 퍼지는 거 순간인 것 같은데."

"국민들이 접종을 다 하지도 않았는데 큰일이네요"

"영국, 인도, 일본, 중국은 자가격리 면제 대상에서 제외해야 합니다. 특히 중국산 백신 접종자들에게는 자가격리와 진단검사도 함께 진행해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영국 변이는 지금 백신으로 예방효과가 있고, 인도 변이는 전파력이나 치명률 등 특성이 밝혀진 게 확실히 없다"고 설명해 왔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교수는 "2차 접종까지 빨리 마쳐야 인도의 델타 변이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또 "영국과 인도 입국자에 대해서 아직은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 전문가도 상당합니다.

때문에 국민들이 납득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방역 당국이 충분히 설명하고, 바뀌어 가는 상황에 맞는 후속 조치도 내놓으며 시청자들의 불안감을 줄여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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