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 역풍 맞은 쿠팡 "김범석 사임 후 화재 발생" 해명

백소용 2021. 6. 2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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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창업자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의 국내 직책 사임 논란과 관련해 "화재가 발생하기 17일 이전에 이미 사임이 이뤄졌다"고 21일 해명했다.

앞서 지난 17일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이후 김 의장의 국내 직책 사임 사실이 알려지며 사고 책임을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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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지 닷새째인 21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뉴스1
쿠팡은 창업자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의 국내 직책 사임 논란과 관련해 “화재가 발생하기 17일 이전에 이미 사임이 이뤄졌다”고 21일 해명했다. 
이날 쿠팡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범석 전 의장의 국내 등기이사 및 이사회 의장 사임 일자는 지난 5월 31일”이라며 “이는 법인 등기부등본을 통해서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
이어 “사임등기가 완료되어 일반에 공개된 시점에 공교롭게 화재가 발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7일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이후 김 의장의 국내 직책 사임 사실이 알려지며 사고 책임을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쿠팡 노동자들의 과로사 문제에 이어 이번 화재 사건까지 불거지며 온라인에서 불매·탈퇴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한편 이날 쿠팡은 이번 화재로 피해를 본 인근 지역 주민을 위한 주민피해지원센터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22일부터 전용 신고전화(02-2058-8000)를 통해 피해 신고를 받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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