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물류센터 내부 잔불제거..2차 안전진단 종료
[뉴스리뷰]
[앵커]
경기도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는 아직도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피해 건물에 대한 2차 안전진단이 진행됐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검게 타버린 물류센터는 앙상한 뼈대만 보입니다.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건물에 소방차가 연신 물을 뿌립니다.
큰 불길은 잡혀 모든 대응 단계가 해제됐지만, 화재 현장에선 막바지 잔불 제거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차량 20대 인원 70명 동원돼서 내부 진입해 하나씩 헤쳐가면서 나머지 불씨를 제거할 예정입니다."
현장에선 두 번째 정밀 안전진단도 실시됐습니다.
외부 전문가와 소방대원 등 모두 8명이 투입됐습니다.
안전진단에선 인력을 동원한 기본적인 소방활동이 모든 층에서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다만 굴착기 등 중장비는 위험성이 커 작업에 투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 때문에 화재 완진도 당초 예상됐던 시점보다 지연되고 있습니다.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완진은 지금 뭐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장비를 투입 못 하니깐 사람이 들어가서 하나씩 다 해야 하거든요. 시간이 생각 보다 걸리죠."
경찰은 화재 당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수사 중입니다.
특히 스프링클러가 8분가량 작동되지 않았던 점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상규 / 경기소방재난본부장> "최종 결과가 나와야 하겠지만 저희가 한 조사로는 (스프링클러 작동이) 8분 정도 지체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
소방과 경찰은 불이 완전히 꺼지는 대로 최종 안전진단을 거친 후 합동 감식에 나설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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