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에게 홈런 맞은 영건 "똑같은 공으로 잡을 수는 없죠"

길준영 2021. 6. 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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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6)에게 홈런을 맞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케이시 마이즈(24)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마이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마이즈는 5구째 84.6마일(136.2km) 낮은 슬라이더를 던졌지만 오타니는 이 공을 받아쳐 중앙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홈런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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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6)에게 홈런을 맞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케이시 마이즈(24)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마이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와의 첫 두 타석은 마이즈의 완승으로 끝냈다. 1회말 1사에서는 마이즈가 9구째 시속 94.8마일(152.6km) 높은 포심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고 3회 무사 1, 3루에서는 높은 포심만 던지면서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렇지만 세 번째 맞대결 결과는 달랐다. 마이즈는 5구째 84.6마일(136.2km) 낮은 슬라이더를 던졌지만 오타니는 이 공을 받아쳐 중앙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홈런을 날렸다.

마이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보면 알겠지만 나쁜 공이 아니었다. 스트라이크 존 낮은 코스로 잘 들어갔다. 확실하게 공을 낮게 던지려고 했는데 공이 제대로 떨어졌다면 오타니가 헛스윙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이전에는 높은 포심으로 오타니를 잡아냈지만 이번에는 직전 투구에서 좋은 스윙으로 파울을 만들었기 때문에 다른 공을 던지고 싶었다. 아무래도 그런 내 생각을 간파한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1위(23)에 오른 오타니는 “이전까지는 타이밍이 늦었다. 그래서 내 타이밍을 되찾으려고 노력했다. 첫 두 타석은 좋지 않았지만 타석을 소화하면서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 매든 감독은 “진짜 믿을 수가 없습니다. 안그런가요?”라며 오타니의 파워에 놀라워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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