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ACL 첫 상대팀엔 연예인이 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2021. 6. 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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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연예인 토노와 계약한 랏차부리 구단. 랏차부리 홈페이지 캡처


포항 스틸러스의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상대인 랏차부리(태국)가 연예인을 현역 선수로 영입해 화제다. 랏차부리는 배우 겸 가수 토노(35·본명 파킨 캄일라이삭)를 현역 선수로 계약했다.

랏차부리 구단은 21일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노와 6개월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당장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도 있다. 랏차부리 구단은 “토노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준비를 마쳤다. 토노는 등번호 96번에 ‘파킨’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다”고 했다.

랏차부리도 AFC 챔피언스리그 데뷔를 앞둔 팀이다. 대대적인 선수 보강이 예상됐던 랏차부리의 행보는 엉뚱했다. 토노 영입이 화제가 된 것은 단순히 연예인이라서 아니라 프로 경험도 전무할 뿐더러 나이도 35살에 이르기 때문. 토노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파킨 캄일라이삭은 TV 드라마와 뮤지컬에서 활약하는 연예인이다. 태국의 가수 경연 프로그램인 ‘더 스타 시즌 6’에 출연하면서 ‘토노 스타 6’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다.

랏차부리는 22일 오후 7시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K리그1 포항과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을 치른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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