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광군제서 'K-뷰티 광클'..'큰 손' 중국 소비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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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손'인 중국 소비시장이 살아나면서 K-뷰티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행사인 '618 쇼핑축제'에서 한국 화장품업체들이 선전하며 코로나19로 인한 부진을 씻어냈다.
21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마무리된 중국의 '618 쇼핑축제'에서 한국 화장품업체들은 역대 최대 매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징둥닷컴의 창립일(18일)을 기념하는 행사로, '제2의 광군제'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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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럭셔리 라인 매출 70%↑
신세계인터 비디비치 950% 증가
21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마무리된 중국의 '618 쇼핑축제'에서 한국 화장품업체들은 역대 최대 매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징둥닷컴의 창립일(18일)을 기념하는 행사로, '제2의 광군제'로 불린다. 올해 참여업체는 모두 25만여개로 지난해의 2.5배 규모로 커졌다.
LG생활건강은 럭셔리 라인의 매출이 치솟으며 재미를 톡톡히 봤다. 티몰 기준으로 LG생건의 '후'와 '숨' '오휘' '빌리프' 'VDL' 'CNP' 등 6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은 전년 대비 70% 신장한 약 89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후'는 전년 대비 72% 늘어나 '에스티로더' '랑콤' '라메르' '시셰이도'에 이어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랭킹 5위에 올랐다. '후'는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는데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82% 증가한 바 있다. '후'의 대표 인기 제품인 '천기단 화현 세트'는 티몰 전체 카테고리 가운데 단일제품 매출 3위에 오를 만큼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 '숨'은 90%, '오휘'는 55%. 'CNP'는 57%, '빌리프'는 68%, 'VDL'은 209% 성장하는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자체 화장품 브랜드 듀오 '비디비치'와 '연작'의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비디비치'는 중국 내 인기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매출이 지난해 대비 158% 증가했고, 특히 티몰 브랜드관을 통해서는 매출이 무려 950%가 늘었다. '연작'도 전년보다 매출이 153% 신장했다.
애경산업의 대표 상품인 'AGE 20's'(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 팩트'는 행사기간 22만5000개가 판매됐다. 덕분에 지난해 행사보다 매출이 25% 늘었다. 'AGE 20's 에센스 커버팩트'는 올해도 티몰 국제관 내 BB크림부문에서 판매 순위 1위다.
닥터자르트는 이번 행사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티몰 기준으로 전년 대비 57% 확대된 약 1억2000만위안(약 210억원)을 기록해 자체 최고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편 K-뷰티는 지난해 사상 최대의 무역흑자를 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해 9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 규모는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2012년 흑자(1006억원)를 낸 이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9년 6조1503억원(52억7421만달러)에 이어 지난해에는 7조92억원(64억400만달러)을 기록했다. 수출액 규모로 보면 화장품(75억달러)은 가전(70억달러), 휴대폰(41억달러), 의약품(72억달러)보다 많다.
yjjoe@fnnews.com 조윤주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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