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신정환 "아파트 4채 있었는데.." 이혜영 前남편 이상민 언급(전라스)[종합]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신정환이 부유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신정환과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은 6월 18일 '윤종신정환의 전라스(前라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토크쑈 그러지마오' 9번째 에피소드 영상을 선보였다.

이날 콘텐츠에는 듀오 컨츄리꼬꼬(신정환, 탁재훈) 노래에 코러스로 참여해 컨츄리꼬꼬와 인연을 맺은 배우 겸 화가 이혜영이 출연했다. 이혜영은 컨츄리꼬꼬 제작자이기도 한 가수 겸 프로듀서 이상민과 2004년 결혼했다 이듬해 협의 이혼했다. 이후 2011년 재혼했다.

윤종신은 이혜영과 신정환에게 "혜영이랑 정환이 인연은 언제야?"라는 질문을 건넸고, 이혜영은 "컨츄리꼬꼬"라고 설명했다. 윤종신은 "왜 친해졌는지 얘기하기 껄끄러운 거지? (이)상민이 때문에 알게 된 거잖아"라고 추측했고, 이혜영은 "그렇지"라고 말했다.

신정환은 "옛날에 컨츄리꼬꼬 제작자가 있었는데"라며 이상민을 언급했다. 윤종신은 "(이)상민이 때는 모르고?"라고 물었고, 이혜영은 "걔가 제작자라고!"라고 외친 후 "왜 그래 진짜. 머릿속에 든 것만 많으면 뭐해. 사람이 센스가 없어"라며 웃었다. 신정환 역시 "센스가.."라고 말해 이혜영, 윤종신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영은 당시 컨츄리꼬꼬 상황에 대해 "근데 그때 솔직히 둘이 '솔직하 말해서 우리 둘이 될 거 같아?'라고 하더라. 계약서에 월급 100만 원씩 주는 걸로 하면 안 되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신정환은 "그때 탁재훈 형이 어려웠다. 컨츄리꼬꼬 안 하겠다고 하더라. 난 그때 여유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혜영은 "네가 무슨 여유가 있어?"라고 물었고, 윤종신은 "넌 왜 여유가 있냐"고 궁금해했다.

신정환은 "우리집이 좀 살았다"고 답했고, 윤종신은 "진짜? 어쩜 그렇게 티가 안 나냐"고 농담했다. 신정환은 "아파트가 4채인가 3채인가 있고 빌딩도 있고 건물도 있고 그랬다"고 밝혔다.

이에 깜짝 놀란 윤종신과 이혜영은 "그럼 그걸 네가 다 날린 거야?"라고 물었다. 신정환은 두 사람의 질문에 대답했지만 제작진은 신정환의 답변을 묵음 처리하고 '쉿 비밀임. 정환 형을 지켜주세요'라는 자막을 띄웠다.

신정환은 2010년 8월 필리핀 등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8월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11년 12월 가석방됐다. 당시 신정환은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신정환은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6년여 동안 자숙했다. 2017년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사진=윤종신정환의 전라스 영상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