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신공항 조기건설 촉구"..찬반 논쟁 갈등 조짐
[KBS 전주] [앵커]
최근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새만금신공항 반대 여론이 일고 있는데요.
이번엔 지역 내 사회·체육·경제 분야 기관과 단체들이, 소모적인 논쟁을 멈추고 신공항 조기건설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8천억 원 규모의 새만금신공항 건설 사업.
기본계획고시를 앞두고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인데,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갯벌 보전과 멸종위기종 동식물 보호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북도민은 새만금 국제공항의 정치적 이용을 규탄한다!"]
전라북도 상공회의소협의회 등 2백여 개 사회·체육·경제 분야 기관과 단체들이 연합해 새만금신공항 조기건설을 촉구했습니다.
새만금 개발의 핵심이자, 50년 항공 오지의 서러움을 떨치기 위한 새만금신공항 건설사업이 소모적인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며 건설 중단은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방섭/새만금신공항 조기건설 추진연합 수석위원장 : "새만금사업의 핵심인 새만금신공항이 착공만 남겨놓은 상황에서 명분 없는 환경문제로 이제 와서 건설을 중단해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전북도민들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지난 2019년 어렵게 국가균형발전 사업에 포함된 만큼, 신공항을 둘러싼 정치적 이용을 멈추고, 정부도 조기착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변효석/새만금신공항 조기건설 추진연합 홍보위원장 :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정치권, 그리고 대선주자들에게 건의할 계획이며…."]
이에 대해 환경단체 등은 신공항 건설에 따른 환경 훼손과 낮은 경제성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지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김연태/(가)새만금신공항 백지화 공동행동 공동대표 : "갯벌을 이렇게 돈을 들여서 망가뜨리는 것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국토부와 정부가 하는 것에 대해서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만금신공항을 둘러싼 찬반 논쟁이 이견을 넘어 갈등 조짐을 보이면서 또다른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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