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시장, 현대차·대우버스 노조 잇따라 면담

김기열 기자 2021. 6. 2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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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이 지역 노동계와 잇따라 소통을 갖고 산적한 지역 노동 현안 해결에 나서고 있다.

송 시장은 21일 오후 북구 현대자동차 노조와의 '유쾌한 대화, 담대한 소통' 행사에 참여해 이상수 노조위원장 등 간부급 위원 60여명과 시정질문 답변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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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투자·고용 등 노동현안 해결 적극 나서
송철호 울산시장은 21일 오후 북구 현대자동차 노조와의 '유쾌한 대화, 담대한 소통' 행사에 참여해 이상수 노조위원장 등 간부급 위원 60여명과 시정질문 답변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뉴스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이 지역 노동계와 잇따라 소통을 갖고 산적한 지역 노동 현안 해결에 나서고 있다.

송 시장은 21일 오후 북구 현대자동차 노조와의 '유쾌한 대화, 담대한 소통' 행사에 참여해 이상수 노조위원장 등 간부급 위원 60여명과 시정질문 답변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송 시장은 최근 울산시의 인구 감소에 대해 "주력산업 경쟁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10년 넘게 장기 경기 침체를 겪는 것이 핵심"이라며 "인구, 수출액, 고용률이 모두 감소했는데 이는 잘나가던 시절 미리 준비해놓지 않아 여기저기서 문제가 터져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에 따르면 2015년과 2020년을 비교할 때 인구는 117만4000여명에서 113만6000여명으로, 수출액은 730억달러에서 560억달러로 감소했다.

노조측도 "현대차는 2025 전략을 통해 약 61조원 투자 계획을 밝히고 사업 재편을 꾀하고 있지만 투자하는 지역이 청주나 중국 쓰촨 등 다른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며 "산업 수도 위상을 되찾기 위해 현대차가 울산에 투자를 검토할 수 있도록 유휴부지 무상제공, 세제 혜택, 규제 완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송 시장은 "현대차의 2025 전략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소모빌리티 특구를 유치해 현대차 등과 협력할 토대가 마련됐다"며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서는 시 재정 여건, 기업 형평성, 고용효과,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송철호 시장은 21일 시청 접견실에서 대우버스 노조와 면담을 갖고 정리해고를 철회한 노사합의에 대해 다시 한번 환영의 뜻을 전달했다.© 뉴스1

송 시장은 앞서 최근 정리해고 사태와 관련해 노사합의를 이끌어 낸 대우버스 노조와의 면담에서도 "정리해고를 철회한 노사합의에 대해 다시 한번 환영하며, 향후 대우버스 매각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우버스 노조측도 "사태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준 송철호 울산시장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향후 대우버스 공개매각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와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대우버스는 실적부진, 경영난 등의 이유로 지난해 10월 4일 종업원 360여명을 정리해고 한 이후, 해고자 복직문제와 공장폐쇄 문제 등으로 노사 간 갈등을 빚어 왔다.

이후 울산시의 중재노력 등으로 지난 11일 정리해고자 전원복직, 공장 재가동, 회사 제3자 매각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합의안에 노사가 잠정 합의했으며, 15일 실시된 노조 찬반투표에서 노조원 86%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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