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외거래 비중 30% 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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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우리 경제의 부가가치 창출 능력은 상승했지만 대외거래 비중은 줄어들었다.
수출물가와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대외거래(수출+수입) 비중이 다시 30% 아래로 내려간 반면 부가가치유발계수는 3년 만에 반등했다.
부문별로 수입의존도가 낮아지고, 중간재의 국산화율 및 부가가치율이 높아짐에 따라 생산유발계수(1.790→1.791)와 부가가치유발계수(0.773→0.780)가 상승한 반면 수입유발계수(0.227→0.220)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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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우리 경제의 부가가치 창출 능력은 상승했지만 대외거래 비중은 줄어들었다. 수출물가와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대외거래(수출+수입) 비중이 다시 30% 아래로 내려간 반면 부가가치유발계수는 3년 만에 반등했다.
또 취업유발계수는 전년 수준을 지속하며 하락세를 이어가 코로나19 사태로 감소 추세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산업연관표(연장표)'에 따르면 2019년 한국 경제의 재화와 서비스 총공급액(총수요액)은 5097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도(5074조2000억원)보다 23조3000억원(0.46%) 증가했다.
우선 수출과 수입을 합친 대외거래 비중이 하락했다. 지난 2019년 대외거래 비중은 29.3%로 2018년(30.2%)보다 감소했다.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 등의 수출물가 하락, 원유·석탄 등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수출(2018년 15.7%→2019년 14.9%)과 수입(14.5%→14.4%)이 모두 감소했다.
산업구조에서는 석유 및 화학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공산품 비중이 축소됐지만 연구개발, 공공행정 및 의료보건을 중심으로 서비스 비중이 확대됐다. 2019년 국내 총산출에서 서비스 비중은 47.6%로 전년(46.2%)보다 1.4%포인트 상승한 반면 공산품 비중은 41.7%로 전년(43.1%)보다 하락했다. 부문별로 수입의존도가 낮아지고, 중간재의 국산화율 및 부가가치율이 높아짐에 따라 생산유발계수(1.790→1.791)와 부가가치유발계수(0.773→0.780)가 상승한 반면 수입유발계수(0.227→0.220)는 하락했다. 부문별 유발계수는 국산 재화 및 서비스 수요가 1단위 발생함에 따라 전 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생산·부가가치·수입의 크기를 나타낸다.
특히 부가가치유발계수는 3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석유와 석탄 등 원자재 가격 하락이 가장 큰 이유로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라 중간투입률이 낮아지고, 부가가치율이 오르면서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전업환산 취업자는 2456만명으로 전년(2450만명)보다 6만1000명(0.2%) 증가했다. 상용직(54.2%→55.7%) 비중은 전년에 비해 1.5%포인트 상승한 반면 임시일용직(19.3%→18.1%) 비중은 1.2%포인트 감소했다. 자영업자 및 무급가족종사자(26.5%→26.3%) 비중은 0.2%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유발계수(10.1명)와 고용유발계수(7.4명)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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