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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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글로벌 주가지수인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실패했다.
21일 MSCI에 따르면 MSCI는 6월 정례회의에서 한국 증시의 지위를 신흥국지수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은 지난 2014년 이후 7년 연속 신흥국지수에 머물러 있다.
한국 증시 규모가 글로벌 증시 가운데 국가별 시가총액 8위를 기록 중임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데엔 공매도 규제, 영문자료 부족 등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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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글로벌 8위 규모에도 실패
한국 증시가 글로벌 주가지수인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실패했다.
21일 MSCI에 따르면 MSCI는 6월 정례회의에서 한국 증시의 지위를 신흥국지수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은 지난 2014년 이후 7년 연속 신흥국지수에 머물러 있다. 한국 증시 규모가 글로벌 증시 가운데 국가별 시가총액 8위를 기록 중임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데엔 공매도 규제, 영문자료 부족 등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특히 올해 새롭게 부각된 이슈는 공매도였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14개월간 공매도를 금지한 것이 감점요인이 된 것이다. MSCI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등은 지난해 공매도를 금지했다"며 "한국의 공매도 등급은 한계점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영문자료 부족 등 고질적인 이슈도 반복됐다.
MSCI는 "영문정보 접근성이 향상됐지만 아직 언제나 이용 가능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게다가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 기준에 관한 내용은 종종 국제 기관투자가들의 질문 대상이었다"고 지적했다.
배당금이 일반적으로 제공되지 않고, 역외통화 시장 부재로 외환시장 자유도 수준이 낮은 것도 감점요소가 됐다.
한편 MSCI는 "기업들이 이사회에서 배당금액을 결정하도록 유도하는 상법 개정안은 국제관행에 부합하는 방향"이라면서도 "다만 아직 이 같은 변화가 국제 기관투자가들에 의해 충분히 평가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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