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수원서 뛰었던 루카스, 코로나19 합병증 사망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1. 6. 21. 18:07
[스포츠경향]
과거 K리그 수원 삼성에서 잠시 뛰었던 브라질 출신의 루카스 페헤이라 필료(39)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브라질 매체 ‘아 트리뷰나’는 21일 “루카스가 코로나19에 감염돼 4일 동안 병원에 입원했으나 심장마비로 인해 20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39세.
루카스는 2008년 7월에 당시 프랑스 아작시오에서 뛰다 수원 삼성으로 이적해 K리그에서 6경기를 뛰었다. 아작시오에서 4년간 23골을 넣은 루카스는 큰 기대를 받고 수원에 입단했으나 6경기에서 골 없이 어시스트 1개만 기록했다.
이후 그리스·카타르 리그를 거쳐 브라질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그가 프로로 데뷔했던 브라질 클럽 폰치 프레타는 “루카스는 우리팀 출신의 공격수로 팀 역사에 남아 있는 선수”라면서 “아프리카 유망주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한 매우 훌륭한 선수였다. 그의 죽음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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