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올해 첫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발생

박준배 기자 2021. 6. 21.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으로 광주 한 종합병원에 입원한 여성 A씨(88)가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박종진 감염병조사과장은 "최근 기온이 올라가면서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참진드기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만약 참진드기에 물렸는데 열이 나고 오심이나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있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매개체로 알려진 진드기.© 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에서 올해 첫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으로 광주 한 종합병원에 입원한 여성 A씨(88)가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전남에 사는 이 여성은 광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주소지에 따라 전남 환자로 분류됐다.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산과 들판의 풀숲에 사는 야생 작은소피참진드기 등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되면 38℃이상의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고 면역력이 낮은 환자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지난 2013년 최초 5건이 검출된 이후 현재까지 9년간 총 90건이 발생했다.

환자는 야생진드기 활동이 활발한 5~9월에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과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등산, 레저 등 야외 활동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샤워 시 진드기가 몸에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당부했다.

연구원은 연중 매달 지역 야산과 등산로에서 야생 참진드기를 채집해 진드기의 종 분포와 SFTS 바이러스 감염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박종진 감염병조사과장은 "최근 기온이 올라가면서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참진드기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만약 참진드기에 물렸는데 열이 나고 오심이나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있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한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