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선박 10척 '1兆 규모'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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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선박 10척을 수주해 올해 연간 수주 목표의 약 82%를 달성했다.
21일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해외선사 4곳과 총 8370억원 규모의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2척, 9만1000㎥급 초대형 LPG(액화석유가스)운반선 3척, 30만톤(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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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선 2023년 하반기부터
초대형 LPG선 2024년 순차 인도
21일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해외선사 4곳과 총 8370억원 규모의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2척, 9만1000㎥급 초대형 LPG(액화석유가스)운반선 3척, 30만톤(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유럽 선사와 2566억원 규모 11만5000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조선해양이 수주에 성공한 선박은 총 10척으로 계약금액은 1조936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다. 해당 선박들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LNG운반선은 운항 중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재액화해 경제성을 한 층 높이는 LNG재액화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LPG선은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해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2척,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1척씩 건조, 2024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계획이다.
스크러버(Scrubber)가 탑재되는 초대형 원유운반선 1척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 2023년 2분기(4~6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된다. PC선은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의 환경 규제 발효를 앞두고 친환경 선박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140척(해양 2기 포함) 122억불을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149억불)의 약 82%를 달성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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