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지구로 돌아오지 말라" 청원에 5만 명 서명

박현욱 기자 2021. 6. 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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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0일 첫 우주 관광 로켓을 타고 우주여행에 나서는 제프 베이조스(사진)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다시 지구로 돌아오지 못하도록 하자는 청원에 5만 명이 참여했다.

베이조스 CEO가 다음 달 자신이 설립한 우주탐사 업체 블루오리진의 첫 우주 관광 로켓 '뉴셰퍼드'를 타고 우주로 간다고 발표한 지 사흘 만에 나온 청원 글이다.

청원 중 하나에는 '베이조스가 지구로 돌아오도록 허락하지 말라'는 제목이 달렸으며 지금까지 3만 6,000여 명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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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다음 달 20일 첫 우주 관광 로켓을 타고 우주여행에 나서는 제프 베이조스(사진)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다시 지구로 돌아오지 못하도록 하자는 청원에 5만 명이 참여했다.

20일(현지 시간)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세계 최대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르그’에 이런 내용의 청원 두 건이 지난 10일 올라왔다. 베이조스 CEO가 다음 달 자신이 설립한 우주탐사 업체 블루오리진의 첫 우주 관광 로켓 ‘뉴셰퍼드’를 타고 우주로 간다고 발표한 지 사흘 만에 나온 청원 글이다.

청원 중 하나에는 ‘베이조스가 지구로 돌아오도록 허락하지 말라’는 제목이 달렸으며 지금까지 3만 6,000여 명이 서명했다. 이 청원에는 “억만장자는 지구에 또는 우주에 존재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그들이 후자를 결정한다면 그들은 거기 머물러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서명한 사람들은 “지구로 돌아오는 것은 특권이지, 권리가 아니다”라거나 “지구는 제프나 빌(게이츠), 일론(머스크), 그리고 다른 억만장자 같은 사람들을 원하지 않는다”며 청원을 지지했다.

‘베이조스의 지구 재진입을 허용하지 않기 위한 청원’이라는 제목이 붙은 또 다른 청원에도 1만 9,000여 명이 서명했다. 이 서명의 제안자는 베이조스가 “전 세계를 지배하려고 작심한 사악한 지배자”라며 “인류의 운명이 당신의 손에 달렸다”고 썼다.

두 청원은 각각 5만 명과 2만 5,000명의 서명자 확보를 목표로 삼고 있다.

한편 베이조스는 우주탐사 캡슐을 타고 11분간 우주여행을 할 예정이다. 지구 대기권과 우주를 가르는 경계선으로 여겨지는 고도 100㎞ 높이의 카르만 라인까지 올라갔다가 추진체로부터 분리돼 지구로 되돌아올 계획이며 베이조스는 남동생 마크와 함께 직접 참가하기로 했다.

/박현욱 기자 hw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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