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학대, 지역 전통시장 배경 '연지시장' 연극 공연 호응

(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지역의 한 대학교가 원도심을 추억하며 지역 서민들의 애환과 사랑을 그린 연극 공연을 무대에 올려 관심을 모았다.

전북과학대학교(총장 이영준) 방송연예미디어과는 지난 18일 전북 정읍시 연지아트홀에서 지역 전통시장을 배경으로 한 연극 '연지시장'을 공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공연은 전북과학대 Linc+사업단(단장 이현대)의 캡스톤디자인 과목(공연제작실습)에서 학생들이 참여해 연지시장을 배경으로 한 가족들의 갈등과 사랑을 그렸다.

특히 정읍에서 거주하고 있는 정세원, 유순상, 한수정 등의 기성 배우들을 중심으로 탄탄한 구성과 연기력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정읍의 침체된 원도심을 추억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장에 직접 오지 못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방송연예미디어과 학생들이 직접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간 전북과학대는 정읍사 설화 배경으로 '달아 내님은', 정읍의 마을을 소재로 한 '정읍일기', 동학농민혁명 연극 '이름 없는 영웅들', 순촌마을 '순이와 촌이' 등 지역과 관련한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며, 정읍 홍보와 정읍의 연기예술을 지키고 있다.

'연지시장'은 2021 거창대학연극제 본선 진출작으로 오는 8월 전국대회 출품을 앞두고 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