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따리상이 돌아왔다"..이달에만 10% 상승한 LG생활건강
생활용품 실적개선도 전망
증권사 목표가 200만원 넘어
반면 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주가가 1.24% 떨어졌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지난달 27일 장중 30만원을 터치했으나 이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주가는 27만8000원으로 전 고점 대비 7.33% 낮은 수준이다.
지난 5월 27일 장중 고점을 기준으로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작년 말(20만6000원) 대비 45.63% 급등한 바 있다. 최근 조정의 영향으로 현 주가는 작년 말 대비 34.95% 오른 수준에 형성되어 있다.
반면 LG생활건강은 비교적 상승폭이 작았던 만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LG생활건강 현 주가는 올 들어 5.8% 오른 수준이다. 밸류에이션 지표인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36.95배로 아모레퍼시픽(194.54배) 대비 양호하다.
최근 3개월간 LG생활건강 관련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16곳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200만4375원이다. 가장 최근에는 신한금융투자가 지난 17일 실적 전망 개선을 이유로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190만원에서 195만원으로 상향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 2분기 LG생활건강이 화장품 사업부 중 면세점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인 519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분기 LG생활건강의 생활용품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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