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장사의 神..필살기는 끝없는 탐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망원시장 '우이락'의 전은철 사장(33)은 29세이던 2017년 자영업에 발을 내디뎠다.
그는 홍어무침에 곁들일 전과 막걸리로 사업 확장을 시도했다.
서울 퇴계로에 있는 '막걸리학교'에도 입학했다.
광화문의 한우 정찬 레스토랑인 '암소서울'은 셰프들로 구성된 연구개발(R&D)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 끊임없는 연구
한경 -비씨카드 자영업자 분석
독특한 소스 개발 위해
전국 전집 돌아다니고
막걸리 학교까지 입학
'최상의 고기맛' 찾아
한우 R&D팀 구성도
서울 망원시장 ‘우이락’의 전은철 사장(33)은 29세이던 2017년 자영업에 발을 내디뎠다. 홍어무침 테이크아웃이 그의 첫 시도였다. 초반 실적은 나쁘지 않았다. 그는 홍어무침에 곁들일 전과 막걸리로 사업 확장을 시도했다. 전국 전집을 돌아다닌 끝에 기름진 맛을 잡아줄 매콤한 양파 소스를 개발했다. 서울 퇴계로에 있는 ‘막걸리학교’에도 입학했다. 2019년 11월 우이락으로 상호를 바꾼 뒤 올린 지난해 매출은 전년의 무려 10배.
한국경제신문과 비씨카드는 전국 300만 자영업 가맹점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장사의 신(神)’ 100곳을 선정했다. 코로나19라는 재앙에도 불구하고 성공 신화를 써낸 음식업 분야의 독립 창업자들이다. 약 한 달 동안 심층 인터뷰를 한 결과, 이들은 다섯 가지에서 남다른 특징을 보였다. ①공간 재창조 ②끊임없는 연구 ③과감한 변신 ④직원에 대한 투자 ⑤기본에 충실 등이다.
장사의 신들은 자영업 신인에 대한 조언을 부탁하자 ‘공부하지 않는 장사에 성공은 없다’는 점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서울 목동의 팔각도라는 숯불닭갈비집 점주는 “닭껍질이 눌어붙지 않도록 팔각형 무쇠판을 제작하기 위해 전국을 2년 넘게 돌아다녔다”고 했다. 광화문의 한우 정찬 레스토랑인 ‘암소서울’은 셰프들로 구성된 연구개발(R&D)팀을 운영하고 있다. 한경-비씨카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갈빗집 삼겹살집 등 대표 요식업체가 전년보다 535개나 순감한 가운데 거둔 성적표여서 더 눈길을 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의선의 결단..현대차 '넘사벽' 기술력 품었다
- "2만원 코인, 자고 일어나니 1000조원이 됐어요"
- "서울 6억 이하 아파트 눈 씻고 봐도 없는데…" 서민들 분통
- 저녁 '혼밥'하는 사람 자살 위험 분석해보니…놀라운 결과 [건강!톡]
- '강남스타일'이 갑자기 왜? 美 개미들이 몰려갔다
- 소개팅앱에 원나잇까지…작정한 19금 '알고있지만' 어땠나 [리뷰+]
- 이동국 딸 재시, 15살 모델 지망생의 압도적인 각선미 [TEN★]
- "위선자" 질타 받았던 샘 오취리, 홍보대사 발탁되자…
- '전선욱♥' 야옹이 작가, 3억대 페라리 시승 인증샷 "아쉬워" [TEN★]
- [단독] 최수종 "전치 10주 부상? 괜찮아요"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