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부동산 버블 지수' 내년 하반기부터 정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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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의 '버블 위험'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이르면 내년부터 정례 지수화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UBS 방식의 '버블인덱스'를 국내 실정에 맞게 개선해 정례 지수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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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의 ‘버블 위험’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이르면 내년부터 정례 지수화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UBS 방식의 ‘버블인덱스’를 국내 실정에 맞게 개선해 정례 지수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 국토연 관계자는 “UBS 방식의 버블인덱스는 활용하는 자료의 문제로 현재 시점과 시차가 발생하고 국내 실정에 일부 맞지 않는 등 문제가 있다”며 “시차를 줄여 현재 시장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정책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수를 개발해 정례화하는 작업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 UBS 방식의 버블인덱스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동산담보대출 변화 △GDP 대비 건설 비중 변화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비율 △주택수익비율 △전국 대비 도시 주택 가격 등 5개 변수를 분석해 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GDP 통계 등 한 자료만 발표 시점이 늦어도 지수의 산출 시점이 현재 시점과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국토연 관계자는 “단순 열람용 지수가 아닌 정책 개발 근거 자료로서의 역할을 하려면 현재 시점과의 시차를 최대한 좁혀야 한다”며 “가용 자료를 최대한 활용해 유의미한 자료를 산출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연은 올해 중 연구에 착수하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자체 개발한 ‘버블지수’를 정례화해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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