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이트' 길해연, 진기주 향해 "네가 감동 자체다"

김지은 2021. 6. 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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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드나이트'에서 청각장애인 역을 맡은 진기주가 배우 길해연과 모녀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진기주는 21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미드나이트'(감독 권오승)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길해연 선배가 현장에서 정말 많이 안아주셨다. 선배님이 한 걸음 한 걸음 오셔서 안아주시면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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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화 '미드나이트' 길해연(왼쪽) 진기주. (사진=CJ ENM, 티빙 제공) 2021.06.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영화 '미드나이트'에서 청각장애인 역을 맡은 진기주가 배우 길해연과 모녀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진기주는 21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미드나이트'(감독 권오승)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길해연 선배가 현장에서 정말 많이 안아주셨다. 선배님이 한 걸음 한 걸음 오셔서 안아주시면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선배님을 부둥켜안고 한참을 울어서 나도 놀랐다. 선배님이 팔을 올리시는 순간 왜 그렇게 눈물이 났을까 싶다"며 "컷과 동시에 감정이 해소되고 어느 정도 진기주로 돌아왔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 보더라. 선배님이 안아주시면 에너지가 충전되는 기분이었다. 감동이었다"고 감사를 돌렸다.

길해연 또한 진기주를 향해 "네가 감동 자체다"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진기주는 추격신과 관련해서는 "내가 그렇게 잘 빨리 달릴 수 있는지 영화를 촬영하면서 처음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는 "대본을 읽을 때 추격 장면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 어떻게 촬영해야 하나 걱정했다"면서도 "위하준씨가 잡아먹을 듯 달려오니까 나도 죽기 살기로 달리게 되더라. 현장의 공기가 있다 보니 나에게 나올 수 없는 스피드가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드나이트'는 30일 티빙(TVING)과 극장에서 동시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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