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린데, 단일규모 세계 최대 울산 액화수소 공장 착공

김기호 기자 2021. 6. 2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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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과 글로벌 가스·화학 전문기업 독일 린데그룹이 울산에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대규모 액화수소 공장을 구축합니다. 

효성중공업과 린데는 21일 울산시 효성화학 용연 3공장 부지에서 액화수소플랜트 기공식을 갖고, 효성중공업과 린데그룹이 설립한 합작법인(JV) 린데수소에너지㈜가 2023년 초까지 부지에 연산 1만3천t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를 극저온 상태(-253℃)로 냉각해 액화된 수소로, 고압의 기체수소와 비교해 안전성과 경제성 면에서 강점이 있습니다.

효성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2023년부터 대형 모빌리티가 본격 도입될 것에 대비해 액화수소를 보급하기 위한 대규모 설비투자와 액화충전소 구축을 추진 중입니다.

양사는 앞으로 약 3천억원의 공동 투자로 액화수소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소생산 및 수소에너지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로 했습니다.

기공식에 참석한 조현준 효성 회장은 "수소에너지는 인류의 미래를 바꿀 에너지혁명의 근간"이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수소에너지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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