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노브랜드 가맹사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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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초저가 프라이빗 브랜드(PB) 상품을 판매하는 전문점 '노브랜드' 가맹사업을 중단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21일 "노브랜드 가맹점의 신규 출점을 잠정 중단했다. 언제 재개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편의점보다 전문점인 노브랜드가 가맹점주의 부담이 더 큰 만큼 신중을 기하자는 취지다.
전문점 노브랜드가 지난해 영업이익 198억원으로 첫 흑자 전환에 성공한 만큼 더이상 외형 확장에 매달릴 필요가 없어졌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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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첫 가맹점 오픈 이후 2년여만
2016년 8월 경기도 용인에 첫 로드숍을 연 이후 3년 가까이 직영점으로만 운영해오다 2019년 4월 군포산본역점을 시작으로 가맹점을 40여곳 열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칠곡점을 끝으로 더는 출점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알고 보니 프랜차이즈 가맹 상담 조직도 해체하고 운영팀으로 재배치하는 등 사실상 가맹사업에서 손을 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사업 내실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한다. 편의점보다 전문점인 노브랜드가 가맹점주의 부담이 더 큰 만큼 신중을 기하자는 취지다. 공정위 가맹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노브랜드 가맹 계약 기간은 최초 5년에 연장 5년이며, 3.3㎡ 당 인테리어 비용은 198만원이다. 가입비(1100만원), 보증금(1억원), 기타비용(6억3430만원)을 합친 총 부담금은 7억4530만원이다.
이는 계열 편의점 브랜드 이마트24의 부담금이 총 2억370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5억원이상 큰 액수다. 이마트 관계자는 “가맹점주로서는 생존의 문제”라며 “(가맹본부가)사업성을 철저히 검증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거듭된 논란에 이마트가 결국 백기를 들었다고 해석한다. 노브랜드 직영점과 이마트24 간 근접출점 논란과 대기업 준대규모 직영점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겹치자 가맹사업으로 전환한 바 있다.
전문점 노브랜드가 지난해 영업이익 198억원으로 첫 흑자 전환에 성공한 만큼 더이상 외형 확장에 매달릴 필요가 없어졌다는 의견도 있다.
유현욱 (fourleaf@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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