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수소연료발전소 건설 반대' 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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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최북단 고성군 죽왕면에 건설 예정인 수소연료 발전소와 관련, 주민수용성 부재 등을 이유로 사업허가를 철회하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편 해당 수소연료 발전소는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로 허가를 받아 130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고성 죽왕면 가진리 일대 4600㎡ 부지에 20MW 용량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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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도 최북단 고성군 죽왕면에 건설 예정인 수소연료 발전소와 관련, 주민수용성 부재 등을 이유로 사업허가를 철회하라는 주장이 나왔다.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강원도 가진리 발전사업허가 과정을 조사하고, 발전사업허가 철회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발전소 800m 내 거주민 중 단 한명도 사업허가 이후 4개월 동안 사업허가사실을 몰랐다"며 "설명회도 거주민 90% 이상이 참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을이장 1명이 문서에 '대다수 주민이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 유치를 적극 희망하고 있다'고 문서에 단독 서명했다"며 "고성군은 위의 문장을 그대로 인용해 의견서를 작성하고 사업자를 통해 산자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수소발전소 건설 분쟁지역 중 특히 고성은 숙박시설과 음식점 대부분이 350~800m내에 위치한다"며 이곳 주민들의 98% 가량이 1.5km내에 거주하고, 1.6km 거리에 바닷가가 위치하고 있다"며 "이 같은 위험내용은 주민들에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발전용량 30.36MW 발전소 기준 1일 발생 이산화탄소(CO2)는 25t에 이른다"며 "이는 2199cc 디젤 차량 2358대가 강원 간성에서 부산역까지 365km를 1일 1회 왕복 하며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고성군 관계자는 "주민설명회 당시 70대 30 비율로 찬반이 갈렸다"며 "주민 대다수가 설명회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수소연료 발전소는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로 허가를 받아 130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고성 죽왕면 가진리 일대 4600㎡ 부지에 20MW 용량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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