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 고공행진에..주식 맞교환 SKT, 5배 넘는 평가수익률 올려

이진영 2021. 6. 21. 17: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텔레콤이 카카오 주가 급등으로 5배가 넘는 평가수익률을 기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IT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1년 7개월 전 취득한 당시 3000억원어치 카카오 주식 가치는 이날 약 1조7000억원으로 늘었다.

앞서 카카오와 SK텔레콤은 2019년 10월 28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3000억원가량의 주식을 맞교환한 바 있다.

SK텔레콤의 주식도 이날 12만2000원에 장을 종료, 1년 7개월 전의 8만2900원에 비해 47.2%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유영상(왼쪽) SK텔레콤 사업부장과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28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3000억 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고 미래 ICT 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추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9.10.28. (사진=SK텔레콤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SK텔레콤이 카카오 주가 급등으로 5배가 넘는 평가수익률을 기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IT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1년 7개월 전 취득한 당시 3000억원어치 카카오 주식 가치는 이날 약 1조7000억원으로 늘었다.

앞서 카카오와 SK텔레콤은 2019년 10월 28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3000억원가량의 주식을 맞교환한 바 있다.

카카오 주식이 이날 15만5000원에 마감, 당시 2만8000원(5분 1로 액면분할 효과 반영)에 비해 453.6% 뛴 데 따른 것이다.

SK텔레콤의 주식도 이날 12만2000원에 장을 종료, 1년 7개월 전의 8만2900원에 비해 47.2% 올랐다. 하지만 카카오의 상승률에는 크게 못 미친다.

SK텔레콤은 보유한 카카오 주식의 평가 이익이 늘어난 부분은 긍정적이지만 애초에 재무적 투자 목적으로 보유한 것이 아니며, 상대적으로 자사의 주식 상승률이 크게 미치지 못해 마냥 웃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카카오의 최근 주식 급등세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현금창출 엔진인 '톡보드' 서비스 대박, 금융·콘텐츠·모빌리티 등 자회사의 수익화 성공 및 상장 추진, 전자상거래사업 본격 시동, 지난 4월 15일 액면분할에 따른 투자 접근성 향상 등이 꼽힌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15일 상장 후 처음으로 네이버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이후 16일 제외하고 17일, 21일 현재 계속 시총 3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