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스튜디오, OTT 활성화에 DI·음향 스튜디오 증설
[스포츠경향]
시각특수효과(VFX)·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대표 김욱·강종익)가 DI(Digital Intermediate·색 보정을 비롯한 전반적인 교정 작업)와 음향 스튜디오 라인을 증설한다고 21일 전했다.
스튜디오는 본사 디아이 사업부와 자회사 라이브톤에 추가 설치되며 증설 규모는 25억원이다.
이번 투자는 콘텐츠 시장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 속에서 수주 물량이 증가한 데 따른 조치라고 덱스터스튜디오는 설명했다.
상반기 기준 디아이 실적은 전년 대비 35%, 라이브톤은 49% 증가했다.
디아이는 기술 인프라와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영화 ‘부산행’, ‘범죄도시’, ‘1987’, ‘신과 함께’ 시리즈, ‘기생충’, ‘백두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드라마 ‘킹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이태원 클라쓰’ 등의 색 보정과 마스터링 등을 소화해왔다.
라이브톤 역시 ‘신과 함께’ 시리즈와 ‘기생충’ 등 250편이 넘는 작품 사운드 디자인과 믹싱을 전담했으며, 작업 중이거나 공개를 앞둔 OTT 오리지널 시리즈는 전년 대비 배에 달한다.
덱스터스튜디오 측은 “코로나19로 OTT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OTT 콘텐츠 수주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DI와 음향 스튜디오 라인 증설은 이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다양한 작품에서 덱스터만의 수준 높은 음향과 색 보정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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