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성매매 미끼로 성매수남 협박한 10대 일당 검거

오현지 기자 2021. 6. 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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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매매를 미끼로 성매수 시도 남성들을 협박하고 금품을 요구한 청소년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달 9일과 19일 두차례에 걸쳐 성매수 남성들을 제주시내 한 모텔로 유인해 협박하고 동영상 촬영을 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성매수 남성 2명 역시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가담자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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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미성년자 성매매를 미끼로 성매수 시도 남성들을 협박하고 금품을 요구한 청소년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0대 남·여 청소년 7명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청소년 성매매 알선 행위)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공갈)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중 6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는 22일 진행된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달 9일과 19일 두차례에 걸쳐 성매수 남성들을 제주시내 한 모텔로 유인해 협박하고 동영상 촬영을 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로 알려진 이들 일당은 SNS를 통해 찾은 남성을 모텔로 유인한 뒤 급습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남성들이 이들의 금품요구에 응하지 않아 실제로 돈을 갈취하지는 못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한 성매수 시도 남성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성매수 남성 2명 역시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가담자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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