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한가운데 '에너지섬'..덴마크의 탄소중립 비결 공개합니다

최승진 2021. 6. 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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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으로 생산한 전력
유럽 1200만가구에 공급
세계지식포럼 유튜브서 공개

◆ 세계지식포럼 ◆

2033년 완공될 예정인 덴마크 인공 에너지섬 모형. [사진 제공 =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한때 세계 최대 해저 유전이 있던 북해에 새로운 개념 유전이 곧 등장한다. 해상 풍력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인공 에너지섬이 바로 그것이다.

북해와 발트해 두 곳에 건설되는 인공 에너지섬에서는 모두 1200만가구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정도의 전력이 생산된다. 이 같은 인공 에너지섬은 덴마크 정부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덴마크가 바다 한가운데 세계 최초 에너지 농장을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계지식포럼은 탄소중립을 향한 덴마크 정부·민관합동기구·민간기업 노력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한 날리지스트림(Knowledge Stream) 영상 '덴마크:넷제로를 향한 질주(Denmark:Race to Net-zero)'를 공개한다.

날리지스트림은 세계지식포럼 유튜브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날리지스트림은 영문으로 제작됐으며 국문 자막도 제공된다. 스마트폰으로 하단 QR코드를 찍으면 해당 페이지로 연결된다.

세계지식포럼이 덴마크에 주목한 것은 덴마크가 탄소중립의 성공모델을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1970년대 석유파동이 세계 경제를 위협했던 시기부터 에너지 전환정책을 시작한 덴마크는 탄소중립과 경제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대표적인 국가로 꼽힌다. 덴마크는 1990년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0% 감축하면서도 경제를 65% 성장시키면서 복지제도까지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5월 한국에서 개최된 P4G 정상회의는 이번이 제2차 회의였는데, 제1차 정상회의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2년 전에 열렸다. P4G는 정부기관과 민간이 협력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 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협의체로 운영되고 있다. 이 같은 국제협력에 있어서도 덴마크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세계지식포럼은 이번 날리지스트림에서 정부와 민관합동기구, 기업 대표를 영상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덴마크 정부 측에서는 덴 요르겐센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장관이 인터뷰에 응했으며, 민관 협력 사례를 소개하기 위해 핀 모텐슨 덴마크 스테이트 오브 그린 대표가 날리지스트림에 참여했다. 스테이트 오브 그린은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가 후원하는 기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재생에너지 기업 오스테드의 마티아스 바우센바인 아시아 총괄대표도 함께했다.

덴마크가 추진 중인 '인공 에너지섬' 중심축이기도 한 이들 기관·기업은 이번 날리지스트림에서 'P2X(Power-to-X)' 기술도 소개한다. P2X는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다른 형태로 전환하고 저장하는 기술을 뜻하며 미래 '넷제로 기술'의 핵심으로 꼽힌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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