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中 쓰촨성도 채굴 폐쇄..비트코인 4000만원선 붕괴

유자비 2021. 6. 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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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급락하며 4000만원선이 무너졌다.

이날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4시44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7.77% 하락한 3871만5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급락하며 4000만원선이 무너졌다가 이날 오전 4200만원선까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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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1.06.2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21일 오후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급락하며 4000만원선이 무너졌다.

이날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4시44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7.77% 하락한 3871만500원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선 3880만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급락하며 4000만원선이 무너졌다가 이날 오전 4200만원선까지 회복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하락폭이 커지며 3800만원선까지 추락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조기 인상 신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결정 연기 등에 하락세가 이어졌다.

중국 최대 암호화폐 채굴기지중 하나인 쓰촨성이 관내 비트코인 채굴업체에 폐쇄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20일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쓰촨성이 지난 18일 관내 비트코인 채굴업체에 폐쇄 명령을 내림에 따라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능력 90% 이상이 곧 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멍구자치구, 윈난성, 신장위구르자치구, 칭하이성에 이어 쓰촨성 당국은 관내 26개 비트코인 채굴업체에 폐쇄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은 20일까지 생산을 중단했다.

중국 언론들은 자국 내 비트코인 채굴 전면 금지도 기성사실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전에 있는 블록체인 기업 뱅크레저 센투칭춘 대표는 "(당국의 이번 조치로)비트코인 채굴 능력의 90% 이상 세계 암호화 네크워크 처리능력 30% 이상이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중국 채굴업자는 북미나 러시아 등 해외로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빗썸에서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8.98% 하락한 236만1000원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선 236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일론 머스크가 언급하면서 등락해 주목받은 도지코인은 301원선에서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같은 시각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9.9% 내린 301.4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선 302원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공동 창업자 프레드 어샴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데드크로스 임박을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들의 가격이 급락하고 NFT 시장도 붕괴할 것으로 예상했다.

데드크로스는 단기(50일) 이동평균선이 장기(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지는 것으로, 통상 추가 가격 하락을 예고하는 징조로 받아들여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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