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에 감점?..한국 증시, MSCI 선진지수 편입 또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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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시장지수 편입에 또다시 실패해 신흥시장지수에 남게 됐다.
21일 금융 투자 업계에 따르면 MSCI는 지난 10일 연례 회의에서 한국 증시를 기존처럼 신흥시장지수 내에 남겨두기로 결정했다.
인덱스펀드 자금이 증가하면서 성장을 위해 한국 증시가 MSCI 선진지수에 편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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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시장지수 편입에 또다시 실패해 신흥시장지수에 남게 됐다.
21일 금융 투자 업계에 따르면 MSCI는 지난 10일 연례 회의에서 한국 증시를 기존처럼 신흥시장지수 내에 남겨두기로 결정했다. MSCI 측이 한국을 선진 시장으로 올려주지 않은 주된 이유는 역외 외환시장의 부재로, 이는 사실상 ‘예고된 결과’였다. 선진지수에 편입되려면 뉴욕·런던 같은 외환시장에서 통화 현물을 거래할 수 있어야 하지만 외환위기 트라우마를 겪은 한국 정부는 상대적으로 엄격한 통제를 하고 있다. 역외에서 환투기 세력의 공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1년 넘게 이어진 공매도 금지로 감점을 받기도 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선진국지수에 포함되려면 일단 후보군(워치리스트)으로 지정돼 검토 기간을 거쳐야 하는데 올해도 한국 증시에 대한 별도의 언급이 없었다”며 “승격을 위해서는 역외 외환시장 개설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덱스펀드 자금이 증가하면서 성장을 위해 한국 증시가 MSCI 선진지수에 편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온다. 지난달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과 주식시장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선진 시장에 들어갈 자격이 충분하다”며 “역외 외환시장이 부재하지만 원화는 전 세계에서 열 번째로 많이 거래되는 통화라 외국인투자가가 환전하는 데 무리가 없다”며 MSCI에 승격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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