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보면 푸른 봄' 박지훈, 최정우 앞에 강민아 데려간 이유?
[스포츠경향]
드라마 속에서 박지훈과 강민아가 묘한 기류를 형성, 최정우와의 삼각관계 향방에 호기심을 부르고 있다.
21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연출 김정현/ 극본 고연수) 3회에서는 학과 선후배 관계에서 벗어나 조금씩 가까워져 가는 박지훈(여준 역)과 강민아(김소빈 역), 그리고 최정우(홍찬기 역)가 의미심장한 삼자대면의 시간을 가진다.
지난 방송에서 김소빈(강민아 분)의 오랜 친구인 홍찬기(최정우 분)는 여준(박지훈 분)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웃집에 사는 두 사람은 테라스에서 우연히 대화를 나눴고, 짧은 만남이었지만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자아내며 극에 흥미를 더했다.
김소빈을 가리켜 “(그 애 옆에서)나 같은 친구가 끊임없이 떠들면서 머릿속 청소를 해줘야 한다”라고 하는 홍찬기의 말을 통해 두 사람이 깊은 우정을 유지해온 사실이 느껴져, 여준이 이들의 관계에 어떤 변수로서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눈물 젖은 얼굴을 한 김소빈, 그런 그녀를 안쓰럽게 바라보는 여준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2회 엔딩에서 여준이 자신의 상처를 내비치며 “나 좀 좋아해 줄래요?”라고 고백한 만큼, 선후배 사이였던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진전을 보이게 될지도 궁금증을 모은다.
생각에 빠진 듯했던 여준은 김소빈을 홍찬기의 앞에 데려가 별안간 ‘삼자대면’의 상황을 만든다고. 모두를 놀라게 한 그의 돌발 행동과 폭탄 발언이 무엇일지,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상황을 본 홍찬기의 반응은 어떨지 본 방송이 기다려진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제작진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여준과 김소빈의 관계는 물론, 우정과 사랑의 경계에 서 있는 김소빈과 홍찬기의 관계도 주목하신다면 청춘들의 섬세하고 미묘한 감정 변화에 더욱 이입해서 드라마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또 하나의 시청 포인트를 전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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