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호국보훈의달 맞아 군 장병 위한 따듯한 행보

간식·장학금·도서관 건립 지원 사업 펼쳐
롯데월드·컬처웍스 등 각종 계열사 할인 혜택 제공

청춘책방 모습(사진제공=롯데지주)© 뉴스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롯데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군장병과 군 가족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했다. 계열사 특성을 살린 각종 할인 혜택도 제공해 사기 진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롯데 계열사 다양한 혜택 제공

2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지주·롯데제과·코리아세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병사들에게 약 5500만원 상당의 간식박스를 제공한다.

간식박스는 롯데제과 제품으로 구성됐다. 롯데는 사회공헌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응원 메시지를 받아 간식박스와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지주는 육군본부가 올해 신설한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도 지원하기로 했다. 성실하게 근무한 군인·군무원 배우자를 대상으로 연간 100명을 선발해 상금을 전달한다.

롯데월드 역시 이달부터 향후 1년간 휴가증을 소지한 휴가 장병에게 무료 혜택을 주고 있다. 동반인도 5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컬처웍스의 경우 2013년부터 현역병, 1~2년차 예비군, 군무원에 롯데시네마 티켓· 콤보세트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장학재단도 올해 국방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상·순직 군인의 중·고·대학생 자녀 100여명에게 매년 2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 청춘책방과 해외 참전용사회관 건립

롯데는 군과 장병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다.

2016년부터 육군본부와 구세군과 협력해 마련한 청춘책방이 대표적이다. 청춘책방은 최전방 GOP와 해안 소초 등에 근무해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장병들에게 독서카페의 형태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주는 사업이다. 지난 6년간 육군 51개, 공군 6개 등 총 57개의 청춘책방을 지원했다. 올해는 8곳을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또 정전 60주년이었던 2013년에 국방부와 협약을 맺고 한국전쟁 해외 참전용사들에 대한 보은 활동인 해외 참전용사회관 건립사업을 지원했다. 약 28억원의 사업비를 후원해 태국·콜롬비아·에티오피아 등 3개 국가에 참전용사회관을 건립했다. 롯데는 이러한 활동으로 지난해 2월 국방부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롯데 계열사도 특성을 살려 지원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2014년부터 나라사랑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호국보훈 관련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엔 군 장병 복지포털 앱을 운영∙관리하는 군인공제회C&C와 간편 결제 유비페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렉스인포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군 장병을 위한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롯데제과도 매년 국군 장병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거나 국군 행사에 제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 날에는 국군장병들에 과자 1000박스를 전달했다.

또 롯데건설은 2013년부터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 봉사단을 중심으로 현충원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임직원과 가족들이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묘역 단장 활동을 했다.

임성복 롯데지주 CSV 팀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군 장병과 가족들에게 감사와 존중의 마음을 전하고자 다양한 지원사업을 마련했다"며 "장병들의 생활환경 및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