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비노조 "학교 급식실 직업성암 전수조사하라"

김재광 2021. 6. 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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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북지부는 21일 "충북도교육청은 도내 급식실 직업성암 전수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충북지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충북 단양의 A학교 조리노동자의 폐암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산재로 인정됐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충북지부는 "급식실 조리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도교육청은 해당 학교 정밀역학조사를 진행하고 해당 학교에 근무 중인 노동자의 정밀건강검진을 실시하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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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북지부는 21일 "충북도교육청은 도내 급식실 직업성암 전수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충북지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충북 단양의 A학교 조리노동자의 폐암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산재로 인정됐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이들은 "청주 B학교 급식실 조리노동자 5명이 유방암(3명), 위암(1명), 폐암(1명)에 걸린 것은 학교 조리실 공기순환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발암물질인 조리흄에 장시간 노출됐기 때문"이라며 "5명의 암환자가 발생한 것은 개인 병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직업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라고 했다.

충북지부는 "급식실 조리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도교육청은 해당 학교 정밀역학조사를 진행하고 해당 학교에 근무 중인 노동자의 정밀건강검진을 실시하라"고도 했다.

이와 관련, 충북교육청은 "암에 걸린 조리사 5명의 조리흄 노출과의 연계성이 부족하다"면서 "폐암이 발병한 근로자는 가족력이 있고 입사일로부터 2년8개월 정도 지난 뒤 암 진단을 받은 상황으로, 학교 조리실 근무로 인해 폐암이 발생했는지 직접적인 암발생 원인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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