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중국 비트코인 채굴업체 90% 폐쇄..일부 암호화폐 급등락 '주의'

조윤형 기자 2021. 6. 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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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매체가 자국 내 비트코인 채굴업체 90% 이상을 폐쇄했다고 전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매체들은 쓰촨성이 지난 18일 관내 26개 비트코인 채굴업체에 폐쇄 명령을 내림에 따라 20일 중국에 있는 채굴업체 90%가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쓰촨성은 수력 발전량이 풍부해 네이멍구자치구와 신장위구르자치구, 윈난성 등과 함께 중국의 4대 비트코인 채굴 지역 중 하나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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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중국 관영 매체가 자국 내 비트코인 채굴업체 90% 이상을 폐쇄했다고 전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매체들은 쓰촨성이 지난 18일 관내 26개 비트코인 채굴업체에 폐쇄 명령을 내림에 따라 20일 중국에 있는 채굴업체 90%가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쓰촨성은 수력 발전량이 풍부해 네이멍구자치구와 신장위구르자치구, 윈난성 등과 함께 중국의 4대 비트코인 채굴 지역 중 하나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채굴이 쓰촨성의 경제 발전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업자들은 단속이 이뤄지지 않기를 기대했으나 당국이 폐쇄조치를 강행, 단속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에 채굴업자들은 미국, 캐나다, 중앙아시아, 러시아 등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선전에 있는 한 블록체인 기업 대표는 "(당국의 이번 조치로 인해) 비트코인 채굴 능력의 90% 이상, 세계 암호화 네트워크 처리능력 30% 이상이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경제를 담당하는 류허 부총리는 국무원 금융안정발전위원회를 통해 비트코인 거래와 더불어 채굴도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21일 오전 기준 빗썸과 업비트를 비롯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가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원화마켓 거래정지를 결정한 일부 암호화폐의 가격이 급등락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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