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공회 "한국 회계 국가경쟁력 37위로 상승"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는 스위스 국가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올해 회계감사 실무적정성 평가 순위에서 한국이 64개국 중 37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은 2013년부터 7년 동안 최하위권에 머물다가 2019년 61위, 2020년 46위로 15계단 상승했다. 올해도 9계단 상승해 37위에 올랐다. 한공회는 최근 2년간 20계단 이상 수직 상승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한공회는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표준감사시간제도’, ‘내부회계 감사제도’ 등을 담은 신외감법이 2018년 11월부터 본격 시행된 영향”이라며 “정부의 회계개혁 조기 정착을 위한 제도적 지원, 회계법인의 감사품질 제고 노력, 기업의 회계투명성에 대한 인식 변화 등에 따른다”고 설명했다.

김영식 한공회 회장은 “어렵게 이뤄낸 회계개혁이 국내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회계개혁 핵심 제도를 순조롭게 정착시켜 나감으로써 회계 투명성을 높이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등 국가경쟁력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