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 "KCM과 초등 6학년 이경규 딸 이예림 생파 행사" 규라인 피해 폭로(찐경규)

이하나 2021. 6. 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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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이 KCM과 '규라인 피해자 모임'을 만들 것이라 선전포고했다.

이어 붐은 '붐아 너도 이제 CF 찍자'라는 말에 속아 한 사무실에 갔지만 자신이 촬영한 것이 이경규가 사외이사로 있는 치킨 브랜드 사업설명회용 영상이었다고 덧붙였다.

붐은 KCM과 함께 조만간 '규라인 피해자 모임'을 결성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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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붐이 KCM과 ‘규라인 피해자 모임’을 만들 것이라 선전포고했다.

지난 6월 16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찐경규’에서는 붐이 출연했다.

영상에서 이경규는 “너를 본 지 20년이 넘었는데 너의 진실의 언덕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라며 규라인을 탈퇴한 이유에 대해 취조를 시작했다.

이경규는 “내가 가는 낚시터마다 따라 다녔는데 어느 날 갑자기 김용만과 축구를 하고 있더라”고 말했다. 이에 붐은 “낚시를 아무리 좋아해도 일주일에 6번은 너무 했다. 그건 어부니까”라고 반박하며 “당시 ‘스타킹’을 할 때였다. 보통 10시간 넘게 녹화를 한다. 그때도 새벽 1시 30분에 끝났는데, 녹화중인 오후 11시쯤 ‘강원도 춘천시 산 몇 번지’라는 주소가 문자로 온다. 형사처럼 그곳을 찾아오면 저쪽편에서 배가 한 척이 왔다. 배를 타고 가서 수발을 다 한다”고 말했다.

이경규 역시 또 다른 사건으로 반박했다. 이경규는 “조용히 제대를 하면 되는데 화환을 내가 보내지도 않았는데 네가 사서 내 이름을 달았다. 조작했다”고 폭로했다. 당황한 붐은 “그건 내가 잘못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김수찬까지 참고인으로 등장해 거침없는 폭로를 하고 떠나자, 붐은 규라인을 떠나게 된 이유를 밝히겠다고 선언했다. 붐은 이경규가 예고도 없이 사람을 불러 무일푼 아르바이트로 노동력을 착취했다고 주장했다.

붐은 “나에게 MC가 뭔지 알려주겠다며 주소를 보내줬다. 녹화하는 줄 알고 아끼던 세미 정장을 입고 갔다. 도착한 곳은 예림이 생일파티 현장이었다. 두 시간 반 동안 예림이 생일 파티를 네가 진행하라고 했다. 그때 예림이가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붐은 ‘붐아 너도 이제 CF 찍자’라는 말에 속아 한 사무실에 갔지만 자신이 촬영한 것이 이경규가 사외이사로 있는 치킨 브랜드 사업설명회용 영상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붐은 “자타공인 규라인 이윤석이 직접 인정한 규라인의 광대가 나였다. 과거 규라인 3대 광대. 김영철, 정종철, 붐. 김영철이 수다로 바람 잡으면, 정종철은 한 시간 동안 이상한 소리를 냈다. 그 비트에 맞춰 춤을 췄다”고 말했다. 민망함에 고개를 떨구고 웃음을 터트린 이경규는 “사죄한다. 무릎 꿇어 사죄한다. 여기 있는 모든 것들은 다 진실이었다”고 사과했다.

붐은 KCM과 함께 조만간 ‘규라인 피해자 모임’을 결성할 것이라 밝혔다. 붐은 “예림이 생일날 KCM이 그 더운날 토시를 차고 와서 슬픈 이별 노래를 예림이에게 불러줬던 기억이 있다. 서로 눈으로 대화를 정말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이경규는 “KCM이 ‘도시어부’ 나와서 활약을 많이 한다. 그런 과거가 있으니까 (잘하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가슴 아픈 추억은 다 털어내라. 이제 새출발 하자”라고 말한 뒤 붐과 화해로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사진=카카오TV '찐경규'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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