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가 R&D 집행액 24조원 '역대급'..전년비 16%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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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부 연구개발(R&D)에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인 23조8803억원이 투입됐다.
문 정부 들어 지방의 R&D 집행 비중이 수도권을 추월했으며 지난해 이러한 경향성이 강화돼 지역별 집행규모에서 지방(대전 제외)이 8조9000억원(39.6%)으로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7조2000억원(31.7%)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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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정부 연평균 증가율 7.2% > 박 정부 4.0%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지난해 정부 연구개발(R&D)에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인 23조8803억원이 투입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개최된 제31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에서 '2020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결과안'을 이같이 발표했다.
지난해 정부 R&D 총 집행액은 23조8803억원으로, 국가연구개발사업 집행액 첫 20조원 시대(20조6254억원)를 열었던 2019년도 대비 15.8% 증가했다. 집행 규모가 역대급인 것은 물론 증가율은 15년내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부터 2020년까지의 4년간 R&D 증가율은 연평균 7.2%로 집계됐다.
이는 박근혜 정부(2013~2016년)의 R&D 집행액 연평균 증가율 4.0%와 비교해 더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정부 R&D 집행 현황을 정책별로 살펴보면 연구자 주도의 기초연구 활성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확대, 수도권과 지방의 R&D 격차 해소 등의 주요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과기부는 알렸다.
실제 연구자 주도로 자유롭게 주제나 범위를 설정해 연구하는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사업'의 지난해 집행액은 2조원으로 전년과 견줘 18.3% 확대됐다.
또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2017년에 중소기업 R&D 3조원 시대를 열었으며 지난해에는 중소기업 R&D 4조원 시대를 눈앞에 둔 3조9753억원이 투자됐다.
문 정부 들어 지방의 R&D 집행 비중이 수도권을 추월했으며 지난해 이러한 경향성이 강화돼 지역별 집행규모에서 지방(대전 제외)이 8조9000억원(39.6%)으로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7조2000억원(31.7%)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과제당 평균 연구비'는 전년비 10.8% 증가한 3억2000만원으로 확대됐다. 연구책임자 1인당 평균 연구비는 3억9700만원으로 전년비 10.4% 늘었다.
지난해 연구책임자 수는 4만6937명으로 전년비 5.3% 늘었다.
아울러 정부의 '여성과학기술인 활성화 정책'으로 연구책임자 중 여성 비중은 2016년도 14.6%(5147명)에서 지난해 17.4%(8154명)로 확대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 보고 이후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와 국가통계포털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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