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주, 공기 감염 전파력 차이는 발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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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델타 변이주)에 대해 "공기 중에 더 오래 생존하거나 공기감염 가능성이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변이주 유형에 따라 좀 더 오래 생존해 있거나 더 머물 가능성은 확인된 바 없다"고 지디넷코리아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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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양균 기자)방역당국이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델타 변이주)에 대해 "공기 중에 더 오래 생존하거나 공기감염 가능성이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변이주 유형에 따라 좀 더 오래 생존해 있거나 더 머물 가능성은 확인된 바 없다”고 지디넷코리아에 밝혔다.
델타 변이주의 공기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도 “변이주 유형과는 상관없지만 밀폐 환경에서 장시간 머물면서 환기가 부적절할 때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에 의해 비말 전파 거리보다 더 먼 거리로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실내 활동 시 마스크 착용과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 박 팀장의 설명이다.
국내 델타 변이주의 80% 가량은 해외유입, 검역 단계, 지역사회 격리 과정에서 검출되고 있다. 해외 유입 사례의 대부분은 인도 교민 입국 과정에서 발견됐다. 질병관리청은 인도 입국자에 대해 일주일 동안 시설격리와 PCR 반복 검사를 시행 중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영국발 알파 변이주 보다 전파력을 높이고, 위중증 중증도도 높인다는 보고가 있다”며 “백신은 알파 변이주보다 델타 변이주에 더 낮은 효과를 보인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입국 통제와 항공편 및 비자 통제 등 해외 입국 관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 달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델타 변이주 확산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 청장은 “거리두기 완화로 사람 간 접촉이 많아지면 확진자가 증가할 우려는 항상 존재한다”며 “9월 말 전 국민의 70% 이상이 1차 접종을 진행해야 전파 차단을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기 때문에 7월~9월 동안 방역과 예방접종으로 코로나19를 적극 통제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양균 기자(ange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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