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수목원 최초 '민병갈식물도서관' 개관..1만 7000여권 보유

김태완 기자 2021. 6. 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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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이 민병갈 설립자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사립수목원 최초로 식물 전문 도서관 '민병갈 식물도서관'을 개관했다.

에코힐링센터 1층에 위치한 민병갈 식물도서관은 151.7m² 규모로 보존서고, 식물전문 서고, 열람 공간 등을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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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갈 설립자 탄생 100주년' 기념 21일 개관식
민병갈 식물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식순에 따라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뉴스1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이 민병갈 설립자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사립수목원 최초로 식물 전문 도서관 ‘민병갈 식물도서관’을 개관했다.

에코힐링센터 1층에 위치한 민병갈 식물도서관은 151.7m² 규모로 보존서고, 식물전문 서고, 열람 공간 등을 갖추었다.

천리포수목원은 21일 오후 2시 천리포수목원 에코힐링센터에서 도서관 개관식을 진행했다.

개관식에는 가세로 태안군수, 신경철 태안군의장, KB금융그룹 조용범 부장, 천리포수목원 인요한 이사장, 김용식 원장 등 주요 인사를 포함한 100여 명이 참석했다.

민병갈 식물전문도서관의 보유 장서는 1만 7000여 권이다. 식물 전문 도서 1만 400여 권, 열람 도서 3200여 권, 민병갈 설립자의 식물 기록 일지를 포함한 귀중 도서 3400여 권을 보유 중이며 앞으로 식물전문 도서 5만 권을 소장 목표로 하고 있다.

수목원 측은 “민병갈 식물도서관은 식물분야 전문가에게는 학술 연구를 돕는 장이자 일반 관람객에게는 식물 정보를 얻고 독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귀중서적을 설명하는 인요한 이사장© 뉴스1

민병갈 설립자는 해외 각 국 수목원 및 식물학회와 직접 교류하면서 수집한 도서, 사진, 테이프, 기록문서 등 다수의 자료를 천리포수목원에 남겼다.

천리포수목원은 IUCN(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시카고 식물원(The Lenhardt Library), 미국 하버드대학교 식물도서관(Harvard University Botany Libraries) 등 해외기관과의 교류를 활성화해 식물 자료 900여 권을 기증받았다.

미국 타워힐 식물원(Tower Hill Botanic Garden)과 헌팅턴식물원(Huntington Botanical Gardens)에서 3,000여 권의 식물전문 도서와 잡지를 기증받기로 했다.

천리포수목원은 민병갈 식물도서관 개관을 앞두고 미국 식물·원예도서관회(CBHL: The Council on Botanical and Horticultural Libraries)에 기관회원으로 가입했다.

수목원 관계자는 “‘식물도서 접근· 보존 기반 고도화’, ‘이용자 중심의 식물도서관 서비스 강화’, ‘도서관 협회 가입을 통한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민병갈 식물도서관 운영의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민병갈 식물도서관은 수목원 도서관 담당 직원이 관리를 맡아 평일 0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한다.

열람 공간의 경우 자유 열람 및 도서 대여가 가능하나 보존 서고는 사전 허가를 받고 출입일지를 제출해 직원 동반 시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ktw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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