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R&D '기초연구'에 2조 집행

이준기 2021. 6. 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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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가 R&D(연구개발) 투자는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와 중소기업 기술혁신 등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보고된 결과는 지난해 35개 부·처·청·위원회가 수행한 7만3501개 과제에 대한 예산 집행과 연구책임자 현황을 분석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연구자 주도로 자유롭게 주제나 범위를 설정해 연구하는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사업'에 2조원이 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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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가 R&D(연구개발) 투자는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와 중소기업 기술혁신 등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제31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2020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결과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된 결과는 지난해 35개 부·처·청·위원회가 수행한 7만3501개 과제에 대한 예산 집행과 연구책임자 현황을 분석한 것이다.

지난해 정부 R&D 총 집행액은 23조8803억원으로, 2019년(20조6000억원)에 비해 15.8% 증가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정부 R&D 총 집행액은 연평균 7.2%씩 증가했다. 2019년에는 국가 R&D사업 집행액이 처음 2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연구자 주도로 자유롭게 주제나 범위를 설정해 연구하는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사업'에 2조원이 집행됐다. 전년도 집행액(1조7000억원)에 비해 18.3% 늘어난 수치다. 정부는 내년까지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사업을 2조5200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특히 지난해 중소기업 R&D 집행액이 3조9753억원에 달해 4조원에 육박했다. 중소기업 R&D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R&D 확대 노력에 따른 결과다.

부처별 집행액은 과기정통부가 3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산업부(16.8%), 방위사업청(15.8%), 교육부(9.1%), 중기부(5.9%) 순이었다.

기술분야별로는 기계(4조2000억원), 정보통신(2조4000억원), 전기·전자(2조2000억원) , 보건·의료(2조1000억원) 등의 순으로 투자가 이뤄졌고, 중점과학기술 분야에선 생명·보건·의료, ICT·SW 등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과제당 평균 연구비는 전년대비 10.8% 늘어난 3억2000만원이었고, 연구책임자 1인당 평균 연구비는 3억97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0.4% 증가했다. 연구책임자 수는 4만6937명으로, 전년대비 5.3% 증가했으며, 이 중 여성 비중은 17.4%로 2016년 14.6%보다 2.8%p 증가했다.

40세 이하 신진연구자 1인당 연구비는 1억500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6.3% 늘었고, 정책 수혜를 받는 신진연구자 수도 2016년 7437명에서 지난해 1만655명으로 크게 증가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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