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해양조사의 날 기념식 개최..국가해양위성센터 개소

제1회 해양조사의 날 기념식 개최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조사원에서 21일 제1회 해양조사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기념식장 오른쪽으로 이날 개소한 국가해양위성센터 건물이 보인다. 2021.6.21 youngkyu@yna.co.kr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해양수산부는 제1회 해양조사의 날인 21일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조사원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유엔에서는 2005년 해양조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매년 6월 21일을 '세계수로의 날'로 지정했는데, 해수부는 이 취지를 반영해 올해부터 매년 6월 21일을 법정 기념일인 '해양조사의 날'로 지정했다.

해양조사란 해양관측, 수로측량, 해양지명조사 등을 의미한다.

조사를 통해 나온 정보는 바다 보전, 이용, 개발뿐 아니라 선박 교통안전, 해양관할권 확보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기념식에서는 국제수로기구(IHO) 표준 해도(海圖)집에서 '일본해'와 같은 명칭 대신 번호로 바다 이름을 표기하는 방식이 도입되는 데 이바지한 김지연 외교관과 전남 신안군 가거도 지역에서 정부 해양조사에 오랫동안 기여해온 김성민 가거피싱호 선장 등 8명에게 해수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제1회 해양조사의 날 유공자 표창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21일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조사원에서 개최된 제1회 해양조사의 날 기념식에서 김지연 외교관 등 8명이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 외교관은 국제수로기구(IHO) 표준 해도(海圖)집에서 '일본해'와 같은 명칭 대신 번호로 바다 이름을 표기하는 방식이 도입되는 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1.6.21 youngkyu@yna.co.kr

또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서 근무하는 박성주 주무관을 영상으로 연결해 현지 상황과 조사 내용 등을 청취했다.

기념식에 이어 해양조사원 부지 안에 세워진 '국가해양위성센터' 청사 개소식도 이뤄졌다.

국가해양위성센터는 2019년 5월 설립됐다.

천리안2B호와 같은 해양위성을 통해 해양관측을 하고, 괭생이모자반 유입이나 표층수온 모니터링 등 해양환경보전, 해양자원관리, 해양생태감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영상 기념사에서 "제1회 해양조사의 날과 국가해양위성센터 개소를 계기로 해양기후 변화의 진단과 장기 전망, 해양 예보 등 해양 재해와 재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상근 해수부 해양정책실장과 홍래형 해양조사원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은 유튜브 채널인 'On바다'를 통해 생중계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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