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긴축 우려'에 0.8% 내려..개인 2조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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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긴축 우려에 0.8% 하락해 3240선으로 밀렸다.
삼성전자는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7만원선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7만원선으로 내려간 것은 종가 기준 지난달 27일(7만9600원) 이후 한 달여 만에 처음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3.37포인트(1.58%) 하락한 3만3290.08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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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긴축 우려에 0.8% 하락해 3240선으로 밀렸다. 삼성전자는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7만원선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2조원 가까이 사들였으나 지수 하락을 막기 역부족이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267.93)보다 27.14포인트(0.83%) 내린 3240.7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11% 내린 3264.18에 출발해 장중 3225.56까지 하락했으나 점차 회복하며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1조9769억원을 사들였다. 이는 지난달 12일(2조9895억원) 이후 한 달 반 만에 가장 큰 규모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가 1조820억원, 9013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0.75%) 내린 7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7만원선으로 내려간 것은 종가 기준 지난달 27일(7만9600원) 이후 한 달여 만에 처음이다.
이어 SK하이닉스(-2.01%), 네이버(-0.25%), 현대차(-0.8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15%), 삼성SDI(1.04%), 셀트리온(3.89%) 등은 올랐다. 카카오와 LG화학은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83%), 기계(0.23%)를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전기가스업(5.61%), 의료정밀(-2.04%), 통신업(-2.02%), 비금속광물(-2.00%) 등이 크게 하락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에서 긴축 우려가 재차 불거지자 하락세를 보였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2022년 말에 첫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뉴욕 증시는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같은 날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3.37포인트(1.58%) 하락한 3만3290.0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5.41포인트(1.31%) 떨어진 4166.4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0.97포인트(0.92%) 밀린 1만4030.38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매파적인 연준위원의 발언과 경제 봉쇄 이슈 등으로 하락 출발했다"며 "20일까지의 수출이 견고한 증가세를 보이며 장 초반 낙폭이 제한되기도 했으나 일본 증시가 3% 이상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심화해 하락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15.88)보다 4.89포인트(0.48%) 내린 1010.9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13% 내린 1014.59에 출발해 장중 하락폭을 키우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48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2억원, 499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93%), 셀트리온제약(7.76%), 에코프로비엠(2.94%), 씨젠(16.36%) 등은 급등한 반면 펄어비스(-2.85%), 카카오게임즈(-1.73%), CJ ENM(-2.02%), 에이치엘비(-3.18%), SK머티리얼즈(-1.86%) 등은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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